박근혜 대통령·새누리당·반기문, 지진·미르재단 의혹에 지지율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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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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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黨靑 지지율 2.1%·2.3%p 하락…반기문도 2.0%p 하락

 

박근혜 대통령. 26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9월 셋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31.9%로 집계됐다. 9월 첫째 주 31.0%에서 지난주 34.0%까지 상승했던 기조를 이어가지 못한 셈이다.[사진=청와대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사상 초유의 지진 사태와 미르재단 등을 둘러싼 청와대 비선 실세 개입 의혹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여권 대권주자인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의 지지율이 2%포인트 이상 동반 하락했다.

◆朴대통령 지지율 2.1%p↓…부정평가 2.3%p↑

26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9월 셋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31.9%로 집계됐다. 9월 첫째 주 31.0%에서 지난주 34.0%까지 상승했던 기조를 이어가지 못한 셈이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2.3%포인트 상승한 61.4%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격차는 29.5%포인트 차였다. ‘모름·무응답’은 6.7%였다.

특히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영남권과 60대 이상, 중도 보수층에서 하락세가 컸다.

박 대통령은 대구·경북 9.6%포인트(49.6%→40.0%·부정평가 53.9%)를 비롯해 △부산·경남·울산 9.4%포인트(43.3%→33.9%·부정평가 58.4%) △60대 이상 9.1%포인트(68.8%→59.7%·부정평가 35.3%) △새누리당 지지층 3.5%포인트(77.3%→73.8%·부정평가 22.9%) △중도 보수층 6.7%포인트(33.2%→26.5%·부정평가 54.2%)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무당층은 17.5%였다.
 

국회 본청.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tlsgud80@]


◆與 2.3%p↓…潘 2.0%p↓

정당 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지난주 대비 2.3%포인트 하락한 30.1%였고, 이어 더불어민주당 30.1%, 국민의당 14.2%, 정의당 4.9% 순이었다. 더민주는 같은 기간 0.7%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0.5%포인트와 0.9%포인트 상승했다.

반 총장도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반 총장은 지난주 대비 2.0%포인트 하락한 23.7%였고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 18.5%,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 10.3%, 박원순 서울시장 6.0% 등이 뒤를 이었다. ‘모름·무응답’은 11.5%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지난 19일∼23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5%), 스마트폰앱(39%), 무선 자동응답전화(26%), 유선 자동응답전화(20%) 혼용 방식의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이며, 응답률은 전체 10.4%(총 통화 2만4310명 중 2530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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