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에이스’ 호세 페르난데스, 보트 사고로 사망 ‘충격’…홈경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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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5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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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보트 사고로 사망한 마이애미 말린스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 사진=MLB.com 캡처]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가 전도유망한 젊은 투수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충격에 빠졌다.

마이애미 말린스 에이스 호세 페르난데스(24)가 세상을 떠났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비롯한 미국 주요 매체는 25일(한국시간) 페르난데스가 보트 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ESPN은 현지시간으로 25일 오전 페르난데스가 타고 있던 보트가 마이애미 비치의 바위에 부딪힌 뒤 전복됐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페르난데스를 비롯해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페르난데스의 소속 구단인 마이애미 말린스도 공식 성명을 발표해 애도했다. 마이애미 구단은 “페르난데스를 비극적으로 잃게 돼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그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애도하겠다”고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또 마이애미 구단은 페르난데스를 추모하기 위해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를 취소했다.

페르난데스는 24세의 젊은 투수다.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4순위로 말린스에 입단해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페르난데스는 그해 28경기에 등판해 12승6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하며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76경기에서 38승17패 평균자책점 2.58을 올리며 특급 에이스로 평가받았다.

페르난데스는 2014년 시즌 도중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뒤 지난해 복귀했고, 올해가 첫 풀시즌을 소화한 시즌이었다. 그는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6승8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는 등 메이저리그를 이끌 투수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불의의 사고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면서 짧은 야구인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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