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금융노조 총파업, 불법 안 돼…합법적 범위서 진행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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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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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는 23일 성과연봉제 도입 반대 등을 이유로 이날 시작된 금융노조 총파업에 대해 "불법은 인정할 수 없다, 합법적 범위 내에서 잘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합법적 파업은 충분히 보장돼야 하고 정부도 그런 입장을 갖고 대처해왔다"면서 이 같이 당부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황 총리에게 "노조와 대화의 의지가 있느냐"고 묻자 황 총리는 "그 과정에서 얘기하는 부분도 잘 경청하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남 의원은 "성과연봉제의 선두주자였던 마이크로소프트, 제너럴일렉트릭 등은 실효성이 없다고 이를 다 포기했다"면서 "그런 성과연봉제를 왜 도입해 실패 전철을 밟으려 하나, 공공부문 대파업을 그냥 내버려둘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또 "이번 파업이 사상 최대의 공공부문 파업이 될 것"이라며 "총리가 나서서 대화도 하고 문제가 뭔지 듣지 않으면 파업은 커진다, 그냥 방치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황 총리는 이에 대해 "성과연봉제는 노사관계가 정한 법령과 지침에 따라 적법히 집행하도록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며 "경우에 따라 법리상의 문제가 있는 부분에 일부 이견이 있는데 그에 대해서도 전문가 의견을 들으면서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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