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화제] 텐센트 위챗만 있으면 "앱스토어도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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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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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위챗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판 카카오톡' 웨이신(위챗) 사용자들은 앞으로 이런 저런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기 위해 시간과 스마트폰 메모리를 낭비할 필요가 없게 될지도 모르겠다.

위챗에서 최근 출시 준비 중인  '샤오청쉬(小程序)'이라는 서비스 덕분이다. 샤오청쉬는 직역하면 '미니 프로그램'라는 뜻이다. 위챗은 지난 22일 새벽 샤오청쉬에 대한 내부 테스트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샤오청쉬에 들어가면 네비게이션, 스케줄, 날씨, 영화예매 등 일반적으로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사용하는 앱들이 들어있다.  오늘날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앱스토어, 구글플레이와 비슷하다.  일각에선 '위챗판 앱스토어'라고 일컫기도 했다.

하지만 번거롭게 앱을 다운받을 필요가 없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위챗 이용자들은 QR코드 스캔이나 검색 기능을 이용해 필요한 앱을 찾아 다운로드 없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  

위챗은 샤오청쉬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앱에 개방 플랫폼을 제공해 정부·기업· 미디어·개인 등 누구나 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스타트업 기업들이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드로이드, iOS 개발자를 따로 채용할 필요없이 HTML5 개발만 하면되니 앱 개발 비용을 줄일 수있다. 거기에 이용자들이 간단한 검색 하나 만으로 앱 이용이 가능하니 홍보·운영 비용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 일각에선 위챗의 샤오청쉬 서비스가 애플의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를 위협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중국 인터넷공룡 텐센트가 지난 2011년 출시한 위챗은 중국판 카카오톡이라 불리는 '국민 모바일 메신저'다. 지난 8월말 기준 모두 8억600만 명의 이용자가 위챗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위챗은 메신저 기능 외에도 모바일 결제 송금, 재테크, 공과금 납부, 콜택시 호출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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