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홈페이지 150명 접속에 다운...홈피 서버 증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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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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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국가 원전안전 책임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의 홈페이지 동시접속 가능인원이 겨우 150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이 원안위와 정부통합전산센터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원안위 홈페이지의 동시 접속 가능 IP가 150건으로 파악됐다. 이는 기상청 9만건, 국민안전처 1만6000여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국민안전처의 경우 경주지진 발생 시 4096건의 IP 접속이 몰리면서 다운된 후 1만6384건으로 증설한 바 있다.

신 의원은 "원전 긴급상황 시 접속가능 인원이 안전처의 1% 수준에 불과한 원안위가 어떻게 국민들께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원안위는 지금이라도 접속가능 서버 증설을 포함한 일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안위는 원전안전과 관련한 국가최고 책임기관이자 컨트롤타워인데도 개인블로그 보다도 못한 홈피 서버 능력을 갖춰 놓으면서 국가위기관리시스템에 큰 허점을 보이고 있다"면서 "원전이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 할 게 아니라 국민께 신뢰를 줄 수 있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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