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따라하기?" 중국 알리페이도 거래 수수료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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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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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챗페이 이어 알리페이도 수수료 유료화 선언]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텐센트 위챗페이에 이어 중국 최대 모바일결제서비스 알리페이도 앞으로 사용자들에게 거래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알리페이는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금융회사 앤트파이낸셜 산하 모바일결제 서비스다. 

알리페이는 1인당 송금액 2만 위안(약 333만원)까지는 수수료가 무료이며, 2만 위안을 초과한 금액에 한해서  0.1%의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수수료 대상은 알리페이와 일반 은행계좌간 거래에 국한된다. 알리페이를 통한 쇼핑결제, 재테크, 휴대폰카드 충전, 수도·전기·가스세 납부 등의 결제나 알리페이 계좌간 이체 는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알리페이 이번 수수료 부과내용은 한달 후인 내달 12일부터 적용된다. 

알리페이는 경영비용의 증가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이용자에게 다른 응용 방면에서 더 우수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 온라인매체 차이징에 따르면 알리페이는 매년 계좌이체로 은행 측에 지불하는 비용만 100억 위안(약 1조6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페이의 맞수 텐센트는 이미 지난 3월부터 산하 모바일메신저 위챗을 통한 결제서비스인 위챗페이 사용자들에게 이체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위쳇페이는 1인당 1000위안의 송금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지만 초과분부터는 0.1%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위챗페이에 이어 알리페이도 이체 수수료 유료화를 선언한 것은 그만큼 비용부담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조사업체 어날리시스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모바일결제 시장에서 알리페이는 시장점유율 63%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텐페이(위챗페이,QQ첸바오)가 23%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아이리서치는 올한해 중국 모바일결제 시장은 12조 위안(약 20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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