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세트 시장, 별들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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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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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원F&B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민족 대명절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추석선물세트 시장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가공식품 선물세트시장 규모는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매출 1조원을 넘는 업체가 10여개에 불과한 식품업계에서 선물세트 시장은 1년 농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업체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스타모델 활용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동원F&B다. 동원F&B는 최근 드라마를 통해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송중기와 조정석을 투톱으로 내세웠다.

동원F&B의 선물세트 중 동원참치와 리챔이 함께 들어있는 혼합선물세트의 판매율이 가장 높은 만큼 인기 모델들의 선호도와 결합시켜 시너지를 내겠다는 의도다. 광고뿐 아니라 동원참치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송중기와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모션 등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아이오아이(I.O.I)의 멤버 전소미를 스팸과 연어캔 선물세트 모델로 발탁했다. CJ제일제당이 '스팸연어세트' 모델로 전소미를 선정한 것은 '전소미 효과'를 톡톡히 봤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CJ알래스카연어' 모델로 전소미를 선정했고, 해당 제품은 2개월 간 동기간 매출 대비 약 35% 성장했다.

정관장은 신뢰감 있는 남녀 배우인 안성기와 김성령을 모델로 내세워 광고를 진행하고 있고, 정식품은 베지밀 모델인 하석진의 건강한 이미지를 활용해 1만원대 저가형 선물세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 말 시행을 앞둔 김영란법의 심리적 영향으로 이번 추석부터는 가공식품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선물세트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각 식품업체들은 스타모델을 앞세워 선물세트 광고와 프로모션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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