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회생컨설팅 지원사업’ 등 中企 구조개선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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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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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코와 협업 지난해 541억원 中企 자산매입... 중기청과 회생컨설팅 지원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임채운, 이하 중진공)이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1일 중진공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홍영만, 이하 캠코)와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은 경기악화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의 자산을 임대조건부 매매계약으로 인수해 기업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캠코가 중소기업 자산을 인수한 후 중소기업과 재임대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해당 중소기업에 우선매수권을 부여해 사업기반 유지, 재무구조개선 및 금융이자비용 감소를 통한 기업 신용도 제고 효과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중진공은 자산인수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건강진단, 진로제시컨설팅 및 정책자금 융자 등의 추가 지원을 검토해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한다.

감정평가액 기준 15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해당 부동산 매각대금으로 금융회사 차입금을 상환 후 재무구조를 개선하고자 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다만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있는 부동산(군사보호지역, 자유무역지역, 산업․농공단지), 개인소유의 부동산(법인 전환시 가능)은 매입제한 부동산으로 대상에서 제외된다.

두 기관은 2014년 12월 중소기업 대상 자금지원 및 자산인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장을 인수 등으로 541억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해당기업의 채무가 462억원 감소되는 성과가 있었다.

중진공은 경영애로를 극복하기 위해 보유한 부동산을 활용코자 하는 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더 많은 기업들이 사업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진공은 중소기업청과 기업회생을 통한 기업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회생컨설팅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회생컨설팅 지원사업은 전문가(컨설턴트) 선임을 통해 회생신청부터 인가까지 전과정에 대한 상담·자문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대 3000만원까지 회생절차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중기청과 중진공은 중소기업이 회생절차에 조기에 진행할 수 있도록 2013년부터 서울, 인천, 수원, 의정부, 창원, 광주지방법원 등 전국 6개법원과 협업해 회생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 회생컨설팅 수혜기업 인가율은 65.6%(최근 5년간 전국 법원 회생인가율 33.8%)이며, 회생인가 기간은 180일로 회생인가 평균 기간인 270일 보다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정태식 중진공 재도약성장처장은 "기업회생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이 조기에 회생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회생절차를 통해 체질을 개선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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