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정 "홍콩과 한국 비행기 타고 왔다갔다 열심히 일하고 싶다"…5년만의 당찬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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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3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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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MC 강수정 [사진=MBN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방송인 강수정 향후 방송 활동에 대한 계획과 함께 ‘사이다’에서 선후배 코미디언의 배틀에 대해 말했다.

강수정은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6층 스튜디오123에서 열린 MBN 신개념 코디미 배틀쇼 ‘코미디 청백전-사이다’(이하 ‘사이다’)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앞으로도 열심히 왔다갔다 하면서 일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강수정은 “홍콩과 한국을 비행기를 타고 열심히 하고 싶다. 앞으로도 많이 찾아 달라”며 방송 활동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또 선후배 개그맨들의 배틀과 관련해 강수정은 “경로우대로 말씀하셨는데 지켜본 바로는 정말 치열하다. 저희 아나운서팀도 선후배 규율이 심했는데, 개그맨 분들은 선후배들 사이에 서슴없이 말하더라. 신체적인 접촉이 많이 세고 저는 말로만 청백전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정말 너무 이기려고 노력하시다. ‘왜 저러시지?’ 할 정도로 하신다. 17시간 녹화 중 연습이 반이다. 꽁트를 짜고 열심히 하기 때문에 제가 허투루 방송 생활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진짜 열심히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송은이는 “암묵적인 약속이 돼 있다. 사생활에서는 깍듯이 할 것은 하기 때문에 코미디언간의 신뢰와 질서는 정평이 나있기 때문에 보시는 분들도 불편하지 않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거들었다.

한편 ‘사이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총 10명의 선후배 코미디언이 5대 5로 팀을 구성해 코미디 배틀을 펼치는 프로그램. 80~90년대 방송계를 주름 잡았던 ‘개그계의 전설’들이 ‘청팀’으로, 현재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개그맨들은 ‘백팀’으로 마주해 전무후무한 입담 대결을 펼치며 흥미진진 맞대결을 벌인다. 5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강수정이 MC를 맡았으며, 임하룡이 ‘청팀’의 단장을, 송은이는 ‘백팀’의 단장을 맡았다.

9월 1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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