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향기 나는 '호접란' 3품종, 품종보호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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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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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핑크볼' 등 출원 2년 만에 획득

핑크볼.[사진=경남도]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 화훼연구소가 육성한 향기 나는 호접란 3품종이 국립종자원으로부터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

연구소는 지난 2008년 교배 선발 과정을 거쳐 2014년에 육성한 각각 다른 형태의 향기 나는 호접란 '옐로우펄', '핑크볼', '옐로우타이거' 3품종을 품종보호 출원 후 2년 만에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품종보호 등록을 마친 호접란은 핑크계열의 핑크볼과 황색계열의 옐로우펄, 옐로우타이거 등 3품종으로, 모두 꽃 크기는 작지만 피는 꽃수는 많은 특성을 갖고 있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연구소는 지금까지 호접란 28품종을 육성해 21품종에 대한 품종보호권을 취득했다. 또한, 이들 신품종의 농가 보급을 위해 양산에 위치한 실증시험포장에서 실증시험을 추진하면서 품종별 특성과 상품성에 대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홍보활동을 펴 나가고 있다.

가정원예의 대표적 품목인 호접란은 꾸준한 수요가 뒷받침되기 때문에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산 품종으로서의 브랜드 자긍심을 소비자에게 심어 준다면 외국품종에 맞설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연구소는 전망하고 있다.

빈철구 화훼연구소 박사는 "다양한 꽃 색깔과 형태 등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우수한 품질의 국산 호접란을 육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수성을 알려 시장을 확보해 나가는 일도 병행되어야 농가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며 농가실증시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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