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우조선 외유성 출장에 동참한 송희영 전 주필 향응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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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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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대우조선해양 전직 경영진의 '외유성 출장'에 동참한 조선일보 송희영 전 주필이 회사 측으로부터 사회 통념을 크게 벗어난 향응을 받은 정황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검찰은 대가성 여부를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우조선 경영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남상태(66·구속기소) 전 사장의 '외유성 출장'을 준비한 회사 측 실무자료를 분석하면서 배임을 의심할 만한 정황을 다수 발견했다.

앞서 남 전 사장은 2011년 9월 이탈리아와 그리스, 영국 등지에서 8박9일간의 출장 일정을 소화했다.

유럽 곳곳을 10인승 전세기로 돌아다니는 출장 기간에 대우조선 임직원 외에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박수환(58·여·구속) 대표와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이 동참했다.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남 전 사장의 출장 관련 의혹을 제기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에 따르면 남 전 사장 일행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초호화 요트를 탔고, 영국에서는 영국 런던의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기기도 했다.

검찰은 특히 대우조선이 송 전 주필을 남 전 사장과 함께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 예우를 하며 출장 일정을 관리한 정황을 실무자료 등에서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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