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오픈소스 확대 적용 “IT 기술 자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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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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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코스콤 사옥 전경. [사진제공=코스콤]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코스콤이 한국거래소(KRX) 차세대시스템 '엑스추어플러스'에 리눅스 운영체제를 도입해 성공적으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를 적용시킨 데 이어 오픈소스 SW를 전사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앞서 2013년 코스콤은 사내 시스템 모니터링 솔루션인 '파워워치(PowerWatch)'에 오픈소스 SW를 도입했다. 현재 종합 증권·파생상품업무시스템 '파워베이스(PowerBASE)'를 비롯한 10개 시스템이 이를 적용하고 있다. 오픈소스 SW는 공개된 소스코드 또는 SW를 의미한다.

코스콤 관계자는 "유지보수 비용을 비롯한 금융사 IT 예산 가운데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산 유료 상용 SW를 오픈소스 SW로 대체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비용 절감과 사내 IT기술 자산화를 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파워워치는 기존 상용 SW 대비 성능도 비슷해 사내 시스템뿐 아니라 펀드슈퍼마켓을 운용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 시스템에도 적용, 그 우수성을 증명하고 있다.

코스콤은 이처럼 위험성이 적은 업무를 중심으로 사내 시스템에 대한 오픈소스 SW 전환을 추진해왔다.

최기우 코스콤 연구개발(R&D) 부서장은 "모니터링 시스템인 파워워치는 값비싼 외국산 SW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면서 "공개된 소스코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오픈소스 SW 도입 비중을 늘려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방침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오픈소스 SW 확산 정책에도 부응한다.

44개 정부 부처 IT 시스템을 통합 운영하고 관리하는 행정자치부 정부통합전산센터는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 과정에서 오픈소스 SW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서울시 데이터센터나 국방부 통합데이터센터도 오픈소스 SW 기반으로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거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두에게 개방된 오픈소스 SW 특성상 다양한 개발자가 이를 기반으로 여러 코드와 방법론을 제시할 수 있다. 서로 다른 기기나 환경에 적용된 사례가 있어 시행착오 및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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