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건물 지붕 붕괴, 구조자 "'꽝' 대포 소리 같은 큰 소리 나며 지붕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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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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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진주의 한 건물 지붕이 붕괴되며 2명이 숨진 가운데, 구조자가 그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2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구조자는 "근로자들이 건물 여기저기 흩어져 작업을 하던 중 '꽝'하고 대포 소리 같은 큰 소리가 나며 지붕이 무너졌다. 나는 빠져나왔지만 나머지 동료들의 생사는 전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전날인 28일 오전 11시쯤 경남 진주시 장대동의 한 3층 건물 지붕이 무너져 리모델링 작업을 하던 인부 3명이 매몰됐다. 29일 새벽에서야 발견된 마지막 실종자는 숨진 채 발견됐다. 

무너진 건물은 44년이 지나 노후화된 상태였다. 사고 직후 추가 붕괴 우려와 함께 구조대원들이 일일이 지붕 파편을 걷어내느라 구조작업이 늦어졌다. 특히 장애물이 많아 매몰자 탐지기와 구조견 투입의 성과가 없었다. 

현재 경찰은 불법 개조 여부 등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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