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손흥민, EPL 3G 연속 결장…토트넘이냐, 독일 유턴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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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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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4·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정규시즌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결장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와 구체적인 이적설까지 나돌고 있어 손흥민의 입지가 불안하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에버턴과 시즌 개막전은 올림픽 기간에 열려 뛸 수 없었지만, 이후 20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는 출전이 가능했으나 교체 출전 명단에도 들지 못했고, 27일 리버풀전에서는 교체 선수 명단에 들었으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조커 출전을 예상했던 경기에서도 나서지 못하면서 손흥민을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손흥민은 1년 전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그는 28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으나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다. 현지 평가도 냉랭했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손흥민의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오른 배경이다. 

최근 손흥민은 볼프스부르크와 이적에 합의했다는 영국 및 독일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볼프스부르크가 토트넘이 요구하는 이적료를 충족시키지 못해 진척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볼프스부르크는 2000만 파운드(약 290억원) 정도를 예상했으나, 토트넘이 2500만 파운드(약 368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했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 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의 이적 제안을 거부했다는 설도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시즌 개막 이후 포체티노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 대신 스피드와 개인기가 뛰어난 조쉬 오노마를 교체 투입해 신뢰를 더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예민한 시기에 외면을 받고 있는 손흥민의 분데스리가 복귀에 무게가 더 쏠리는 이유다.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1승2무(승점 5)로 개막 이후 3경기에서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당분간 A매치 차출 기간이 겹쳐 토트넘에서 뛸 수 없다. 다음달 1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인 중국전에 출전하기 위해 곧바로 귀국길에 오른다. 현재로서는 손흥민이 A매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것 외에는 보여줄 것이 없는 입장이 됐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과연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하게 될지, 분데스리가로 유턴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계속된 고민거리만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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