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시장, 고양 테크노밸리 관련 벤치마킹·사업협력차 유럽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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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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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추진 위한 도시계획 선진사례 벤치마킹

[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 최성 시장은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파리, 제네바, 베를린 등 유럽을 방문해 고양 테크노밸리·스마트시티 등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조성 사업설명 및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도시계획전략, 지방정부의 주민참여체계와 관련한 선진사례 벤치마킹에 나선다.

사업설명회는 유럽 상공회의소 회장단 및 유럽 각국의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 옥타) 주요 인사를 비롯한 유럽 현지 기관을 대상으로 ‘고양 테크노밸리’를 비롯한 고양시 주요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 방안 논의 및 글로벌 경제인 네트워크 확장,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로 진행될 계획이다.

고양 테크노밸리 등 고양시 스마트시티 도입을 위한 전략 관련 벤치마킹은 먼저 파리 라데팡스 본부, 리브고쉬 개발공사, 샤클레 개발공사 등지에서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요인 및 특화기능 클러스터를 통한 자족기능 확보 사례 등을 공유하고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특히 파리 샤클레 대학의 개발 및 운영기관인 샤클레 개발공사는 프랑스 혁신 거점이자 실리콘밸리 내 스탠포드 대학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글로벌 산학 클러스터로, 이곳에서 고양 테크노밸리 조성과 관련한 협력체계 구축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오스트리아 내 가장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는 빈의 ‘아스페른 스마트시티’는 총 240만㎡ 규모로 단계별 조성 완료 중인 곳으로, 시는 벤치마킹 및 빈 스마트시티 추진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성공 세부전략 및 민간 기업과의 협력관계, 스마트시티의 신규 일자리 창출 가능성 등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도시의 자족기능 육성 및 스마트시티 시스템과 관련한 우수사례 도입을 위해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도시계획의 대표 모델인 독일 베를린의 첨단기술단지 아들러스 호프 방문도 예정돼 있으며, 총 사업비 약 10조 5천억 원이 투입돼 2025년까지 155만㎡ 규모의 스마트시티로 완공될 예정인 함부르크의 하펜시티에서는 스마트시티 관련 트렌드 및 고양시에 조성될 테크노밸리에 도입 가능한 솔루션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함부르크 소재 유네스코 산하 교육 국제기구인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에 방문해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가입에 따른 후속 절차 논의 및 우수사례·전문정보 교환 등 국제 교육정책 공유·협력 증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현재 유럽 60여 개 도시에 각 도시 특성에 맞는 사물인터넷 솔루션 도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코펜하겐 소재 ‘시스코 시스템 덴마크’에서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한 프레젠테이션 및 관계자 미팅도 준비돼 있으며 스마트시티 구축 관련 고양시와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또 세계 1위 청렴국가인 덴마크의 국제투명성 기구 대표와의 미팅을 갖고 덴마크의 공공부문 청렴정책 및 지자체 부패지수 향상을 위한 정책 토론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최 시장은 독일 나우만 재단과 한양대학교에서 공동 주관하는 국제세미나에서 힐버트 드레스덴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조성’을 주제로 기조발제하고, 독일 지방정부의 주민참여 정책과 관련한 토론회를 갖는다.

또한 유엔제네바사무국, 유엔 인권고등판무관 사무소에서 유엔 평화·인권기구 고양 유치 방안 모색 및 국제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협조 요청, 위안부 특별법 청원을 비롯한 시 차원의 평화인권운동 등 평화·인권문제와 관련한 유엔 관계자들과의 간담회가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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