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만봉천 20대여성 변사,범인은 드들강 살인사건 범인 아닌 장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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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8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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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제공]SBS '그것이 알고싶다'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지난 2000년 8월 발생한 나주 만봉천 20대 간호사 변사 사건의 범인이 드들강 살인 사건의 범인과 다른 사람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내용이 전개됐다.

지난 2000년 8월 나주 만봉천에서 20대 초반 여자 간호사가 알몸 상태로 발견됐다. 또한 반지가 빠져 있었다.

처음 SBS '그것이 알고싶다' 측에 이 사건을 제보한 사망한 여자 간호사의 친한 친구들은 “이 사건과 드들강 살인사건은 여러 가지로 비슷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간호사가 사망한 상태로 발견된 곳 가까이에 저수지가 있어 거기엔 광주 사람들이 주말이면 많이 낚시하러 오곤 했다.

그런데 드들강 살인 사건 용의자가 당시 살던 곳도 광주였고 그 용의자도 낚시를 매우 좋아했다.

이에 따라 드들강 살인 사건 용의자가 낚시를 하러 왔다가 밤에 싸우는 부모님을 말리고 만봉천 주변을 걸어가고 있던 이 간호사를 보고 성폭행 하는 과정에서 죽였을 가능성이 강력히 제기됐다.

그런데 이 사건 발생 얼마 후 한 여성이 당시 담당 형사에 제보를 했다. 자기의 남자친구가 고종사촌에게서 “내가 한 젊은 여자를 죽이고 옷을 벗겨 옷들을 풀숲에 숨겨놓았다”는 말을 들었던 것.

만봉천 여자 간호사 변사 사건의 피해 여성이 발견됐을 당시와 너무 비슷했다. 고종사촌인 장씨는 검거돼 조사를 받았지만 경찰에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고 돈을 빌리기 위해 ‘자동차로 사람을 쳤는데 죽은 것 같다’는 거짓말을 한 것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증거도 없어 장씨에 대한 수사는 흐지부지됐다. 2011년 장씨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았는데 모두 거짓말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한 전문가는 “수사한 경찰이나 범인이 아니면 그렇게 구체적으로 진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씨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측의 인터뷰 요청을 욕을 하며 거부했다. 현재 경찰은 장씨에 대해 재수사 중이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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