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8·27 전당대회][포토] "제1야당 더민주, 힘을 보여달라"

[사진=김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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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4·16세월호 가족협의회 유가족, 시민과 함께 더민주 전당대회가 열리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피켓을 들었다. 이들은 새로 선출될 지도부와 당원들을 향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한쪽에선 이날 선출될 당 대표 후보와 여성·청년·노인·노동·민생 최고위원 후보들이 막판 선거 운동에 열을 올렸다.

단식 중인 '예은 아빠' 유경근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이 피켓을 들고 있던 표 의원에게 다가왔고 표 의원은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더 힘을 낼게요"라며 고개를 숙였다. 

표 의원은 "너무 죄송해서 나왔다. 지난 총선 때 힘을 많이 실어주셔서 제1당을 만들어주셨는데 세월호 특별법 개정도 안 되고 세월호 특조위는 중간에 강제로 쫓겨나가고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아무리 국회 선진화법이 있더라도 더 힘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선을 앞두고 중도 보수층의 지지를 받아야 하고 경제 부분에서도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중압감이 있다 보니 세월호와 백남기 농민 문제, 성주 사드, 강정 밀양 등 아프고 피해입은 사람들을 그동안 잘 챙기지 못했다. 그러나 약자 곁에서 약자를 위한 일을 한다고 해서 중도 보수표를 잃고 집권을 못 할 것인가는 의문"이라며 "경제는 경제대로 경제민주화를 위해 노력하고 민주주의, 사회적 약자를 위한 노력도 계속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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