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등 신임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7 전당대회가 27일 막을 올린다.
더민주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포스트 김종인 체제’를 구성할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최대 관심사는 차기 당 대표다. 당내 주류인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의 지지를 받는 추미애 후보가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김상곤 후보와 이종걸 후보가 대역전극을 이룰지 주목된다. 김 후보는 일부 주류 세력과 원외 그룹, 이 후보는 비노(비노무현)계의 지원을 각각 받고 있다.
추 후보가 당선될 경우 ‘친문 지도체제’는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이 후보 등이 반란을 일으킨다면, 손학규 전 상임고문을 중심으로 한 ‘제3 지대 정계개편’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 차기 당 대표는 2017년 정권교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8·27 전대 결과는 차기 대선 전략과 당내 이념·노선 투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더민주는 이날 당 대표 외에도 부분별 최고위원도 선출한다. 여성위원장에서는 유은혜·양향자 후보, 노인 부문에서는 제정호·송현섭 후보, 청년 부문에서는 장경태·이동학·김병관 후보가 각각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한편 더민주 8·27 전대 최종 결과는 이날 오후 6시께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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