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심정수·김동주 넘어섰다...두산 韓 선수 최다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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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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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김재환(28)이 두산 베어스 토종 선수 중 가장 홈런을 많이 때린 선수가 됐다.

두산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1-4로 이겼다.

김재환은 팀이 8-0으로 앞선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세웅의 시속 143㎞ 직구를 받아 쳐 중앙 펜스를 넘겼다. 시즌 32호 홈런.

이 한 방은 역사적인 홈런이 됐다. 김재환은 심정수가 1999년, 김동주가 2000년 기록한 31홈런을 넘어서며 두산 유니폼을 입고 가장 홈런을 많이 친 한국인 선수가 됐다.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을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김재환의 32홈런은 큰 의미를 갖는다.

두산의 역대 외국인 타자 중에서는 타이론 우즈가 1998년 홈런 42개를 때려냈다.

한편 이날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한 더스틴 니퍼트는 17승(3패)째를 거뒀다.

니퍼트는 2015 시즌부터 10구단 체제로 바뀐 이후 전구단을 상대로 승리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니퍼트는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전구단 승리를 거뒀다.

한편 5회 20호 홈런을 때려낸 황재균은 역대 43번째이자 롯데 토종 선수로는 처음으로 20홈런 20도루를 기록했다. 롯데 팀으로 봤을 때는 2015년 짐 아두치에 이어 두 번째 20-2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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