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난해 출생아 전년 대비 1.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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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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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부산의 2015년 출생아수는 2만6645명으로 전년 대비 1.7%(455명) 증가해, 전국평균 증가율 0.7%를 훨씬 웃돈다는 결과가 나왔다.

부산의 출생아수는 2003년 2만9839명을 기록한 뒤 매년 2만5000~2만8000명 정도에 머물다가 2012년 2만8673명으로 크게 늘어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불황 등으로 인해 2010년부터 3년 연속 증가해 오던 출산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2015년 전국 평균 출생아수 증감률은 0.7%로 세종(101.5%), 강원(2.5%), 충남(2.2%)에 이어 부산(1.7%)은 네 번째로 큰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다태아 비중도 부산(4.2%), 울산(4.1%), 서울(4.0%)순으로 가장 높았다.

구, 군별 출생아수는 강서구, 수영구, 금정구, 기장군은 증가했으나 동구, 연제구, 영도구, 남구 등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부산시는 그동안 타 광역자치단체에 비해 출산율이 증가한 것은 만년 출산율 전국꼴찌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벗고 저출산으로 인한 심각한 사회, 경제적 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출산장려기금 1천억 원 조성, 출산지원금 지원, 미혼 남녀 만남 프로그램 운영, 다자녀가정 우대 활성화, 임산부 전용주차공간 마련 및 전용창구 운영, 시내버스, 도시철도 임산부 전용 좌석 설치 등 임산부 우대서비스 운영 등 다양한 출산장려시책들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또한, 2년 연속 고용률 증가(2013년 55.8%→2014년 56.4%→2015년 55.9%)과 명지 신도시 중심 산단과 주거단지 조성, 광역 교통망 확충 등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올해도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둘째아 출산용품 지원(10만원 상당), 출산장려 공모사업 추진(1억 원), 결혼을 통한 출산율 제고를 위해 선남선녀 페스티벌 및 직장단위 미혼 만남행사 확대, 임산부 우대 좌석 핑크라이트 운영, 다자녀 우대시책인 가족사랑카드 참여업체 확대 등 다양한 출산 장려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만0~5세 어린이집 다니는 영유아에 대해 보육료 지원(7만1112명 지원), 어린이집 미이용 영유아 가정양육수당 지원(5만3665명), 국공립 어린이집 1개소 확충(161개소→162개소), 어린이집 20개소 기능보강(개보수 14개소, 장비비 6개소), 공공형 어린이집 17개소(110개소→127개소) 추가 확대운영으로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24시간 운영 어린이집 34개소, 야간어린이집 시간연장형 어린이집 13개소(309개소→322개소), 전국 최초로 시행한 야간어린이집 폴리스콜(210개소)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김홍섭 부산시 출산보육과 출산장려팀장은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있어 풍요롭고 살기 좋은 부산의 미래상은 밝은 아이들의 미소가 넘쳐나는 도시라고 생각한다"면서, "시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실질적인 출산장려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며, 그 중에서도 출산장려시책을 문화적인 관점에서 접근해 결혼, 출산에 대한 시민 인식개선과 출산, 양육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부모가 직장생활과 자녀양육을 안심하고 조화롭게 영위할 수 있도록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 아이들의 웃음소리 가득한 행복도시를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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