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새 대표, 대선 승리 생각해야…사고방식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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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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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6일 "새 대표가 선출되면 당을 어떻게 잘 이끌어야지 내년 대선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생각할 때"라며 "대표로 출마할 때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데 막상 대표가 돼 여러가지 현실을 감안하면 사고 방식도 바꿀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려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새롭게 대표 되시는 분이 생각을 깊이 해서 당의 진로를 어떻게 끌고 가야 국민에게 호응을 얻고 선거에 가서 승리할 수 있느냐를 많이 생각해주길 바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27일 전당대회를 끝으로 물러나는 김 대표는 "처음 더민주에 비대위 대표로 들어갈을 때 당이 와해될 정도로 혼란스러운 양상이었다"며 "당시도 한 계파가 너무 패권을 휘두른다는게 문제가 됐는데 앞으로 그런 현상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지 당이 안정되고 내년 대선까지 갈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현대 전대 흐름을 "너무 지나치게 한 계파 쪽으로 치우치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 보편적 상황"이라며 "당이라는 것이 한 세력이 지나치게 주도를 해버리면 균형을 잡는다는 게 쉽지 않다"고 우려했다.

차기 대통령의 리더십과 관련해선 "역사에 대한 책임이 투철한 의식을 가진 지도자가 나와서 현 상황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고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제대로 방향을 제시하고 소신껏 관철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한 사람이 가장 적합한 게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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