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30% 선 턱걸이…與 텃밭 TK·PK도 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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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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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갤럽] 부정평가 57%…與 지지율 29%…레임덕 가속화 불가피

박근혜 대통령. 26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8월 넷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30%였다. [사진=청와대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 선을 턱걸이했다. 특히 대구·경북(TK) 지지율도 3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 텃밭에서도 박근혜 정부에 대한 민심 이반이 한층 심화, 정권 4년차 후반부로 갈수록 레임덕 현상(권력 누수)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20대 지지율 13%…60대 이상도 57%

26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8월 넷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30%였다.

반면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3%포인트 증가한 5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격차는 27%포인트였다. 13%(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역별 지지율은 TK 37%(부정평가 51%)를 비롯해 △부산·울산·경남(PK·부정평가 53%) 36% △대전·세종·충청 30%(부정평가 50%) △인천·경기 30%(부정평가 56%) △서울 26%(부정평가 62%) △광주·전라 17%(부정평가 73%) 등이었다.

보수진영의 최대 텃밭인 TK의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3월 60%·32% △4월 49%·37% △5월 44%·40% △6월 40%·43% △7월 45%·42% △8월 43%·45%의 흐름을 보였다. 
 

국회 본청.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 선을 턱걸이했다. 특히 대구·경북(TK) 지지율도 3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 텃밭에서도 박근혜 정부에 대한 민심 이반이 한층 심화, 정권 4년차 후반부로 갈수록 레임덕 현상(권력 누수)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tlsgud80@]


◆정당 지지율 새누리 29% > 더민주 26%

세대별 지지율은 △20대 13%·70% △30대 9%·80% △40대 22%·67% △50대 40%·48% △60대 이상 57%·30% 등으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지지층의 63%는 박 대통령을 지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지층의 85와 81%는 박 대통령을 비토했다. 무당층에서는 부정이 51%로, 긍정 25%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한국갤럽’은 이와 관련해 “이번 주 직무 긍정률 하락은 주로 새누리당 지지층(72%→63%)에서의 변동분”이라며 “대북 이슈보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논란 등이 기존 지지층에 더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29%, 더불어민주당 26%, 국민의당 12%, 정의당 4% 순이었다. 새누리당과 정의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각각 4%포인트·1%포인트 각각 하락했고,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2%포인트씩 상승했다. 무당층은 28%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3%(총통화 4410명 중 1001명 응답 완료)으로 집계됐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표제공=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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