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부회장 이인원, 검찰조사 직전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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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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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오른쪽에서 3번째 사진=롯데물사산 제공](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롯데그룹의 2인자이며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 중 한명인 이인원(69) 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 10분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한 산책로에서 남성이 나무에 넥타이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 옷 안에서 발견된 신분증으로 미뤄, 시신은 이 부회장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해 지문을 분석 중이다.

서울 용산구에 거주하는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었다.

이 부회장은 황각규(62) 정책본부 운영실장, 소진세(66)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 등과 함께 가신 3인방으로 꼽힌다. 실질적인 롯데그룹의 두뇌이자 실력자다.

그는 그룹의 컨트롤타워 격인 정책본부 수장이다. 이 때문에 총수 일가와 그룹 대소사는 물론 계열사 경영까지 운영을 도맡아 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을 이날 오전 9시30분 횡령·배임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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