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 8개월만에 최고치…가계 재정상황 인식은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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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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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소비자들의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6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로 작년 12월(102)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로 조사됐다.

CCSI는 6월 99에서 7월 101로 오른 데 이어 두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CCSI가 기준선(2003∼2015년 평균치)인 100을 웃돌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낙관적인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9일 전국 도시의 2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2056가구가 응답했다.

소비자동향조사를 부문별로 보면 현재경기판단C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오른 74, 향후경기전망CSI는 5포인트 상승한 85를 각각 기록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83으로 7월에 비해 7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가계의 재정상황 인식은 나아지지 않았다.

현재생활형편CSI는 6개월 연속 91을 기록했고 생활형편전망 CSI도 98로 전월과 같았다.

가계수입전망CSI(100)와 소비지출전망CSI(106)도 한달 전과 동일하다. 

임금수준전망CSI는 114로 1포인트 올랐으나 물가수준전망CSI(132)와 주택가격전망CSI(108)는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인식'은 2.3%로 7월보다 0.1% 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4%로 넉 달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주요 품목은 공공요금(59.1%), 집세(41.2%), 공업제품(33.1%) 순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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