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명 옻칠작가들, '칠예의 고장' 통영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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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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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30일부터 60일 간, '2016년 국제현대옻칠아트전' 개최

통영에서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4개국 옻칠작가 110여명이 참여해 작품 160여 점이 전시되는 '2016년 국제현대옻칠아트전'이 8월 30일부터 10월 30일까지 60일간 통영옻칠미술관에서 개최된다.[사진=경남도]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천년 옻칠문화의 전통을 이어온 '칠예의 고장' 통영에서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4개국 옻칠작가 110여명이 참여해 작품 160여 점이 전시되는 '2016년 국제현대옻칠아트전'이 30일부터 10월 30일까지 60일간 통영옻칠미술관에서 개최된다.

통영옻칠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을 겸한 이번 국제현대옻칠아트전은 옻칠의 본고장인 통영옻칠예술을 조명하고 더 나아가 천연 옻칠재료를 사용해서 각기 다른 옻칠예술문화를 발전시켜 온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의 옻칠예술을 상호 비교함으로써 아시아의 예술을 세계의 예술로 승화시키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 옻칠과 나전의 표현기법‧양식을 통해 전통회화의 새 장을 연 통영옻칠회화를 세계의 옻칠작가들에게 선보임으로써 경상남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옻칠문화를 한국의 대표 브랜드로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행사를 기획하고 주관하고 있는 통영옻칠미술관 김성수 관장은 60년 이상 전통 옻칠예술의 특질을 연구하면서 자신만의 견문과 안목을 옻칠에 접목시켜 21세기 옻칠회화를 탄생시킨 주인공이다.

옻칠회화의 탄생은 단순한 기교 중심의 옻칠공예에서 장신구, 조소, 회화 등의 새로운 옻칠예술로 지평을 넓힌 동시에 현대 회화가 가진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점에서 세계 예술계가 주목하고 있다.

조종호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많은 도민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옻칠작품의 예술성을 같이 향유하고,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함께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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