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창원광역시 승격' 입법 추진 '시동'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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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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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상수 시장 9월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 후 ‘입법청원서’ 제출

지난해 3월 창원광역시승격범시민추진협의회 출범식 모습. [사진=창원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창원시가 '창원광역시 승격' 입법 추진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창원시와 창원광역시승격범시민추진협의회는 오는 9월 2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창원광역시 승격 입법청원 출정식'을 갖고, 이어 5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안상수 창원시장이 직접 나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창원광역시 설치 법률' 제정 청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2일 출정식에는 창원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도‧시의원과 광역시추진협의회원 등 600여 명이 참가해 '출정결의'를 다진다.

5일에는 안상수 창원시장과 김철곤 광역시추진협의회장이 시민의 공동대표로서 '입법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한다. 지난 해 3월에 시작해 불과 3개월 만에 70만 명 이상의 시민으로부터 받은 서명지도 이날 함께 제출한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다음달 5일부터 4일간 국회에 머물면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이정현 새누리당 당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 위원장 등 각 정당대표 및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안상수 시장은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정당 주요 당직자들에게 '창원광역시 승격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전달하고,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창원시자전거연합회도 출정식을 시작으로 창원에서부터 국회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창원광역시 승격염원 자전거 국토종주'에 나선다. 총 30명으로 구성된 국토종주단은 출정식을 마친 후 곧바로 창원을 출발해 영동~신탄진~용인~수원을 거쳐 5일 국회에 도착한다.

이들 종주단은 하루 150㎞ 이상 레이스를 펼치는 강행군으로, 전국을 누비며 '창원광역시 승격'을 홍보할 예정이다. 자전거연합회는 지난달 18일까지 창원시민을 대상으로 종주 참가자를 공개모집하여 최종 선발했다.

이에 앞서 창원시는 지난 해 초부터 108만 통합 창원시의 규모와 역량에 부합하는 자치권 확보를 위해 '창원광역시 승격 추진'을 선언하고, 범시민추진협의회와 함께 권역별 순회 설명회, 토론회, 캠페인 등 시민인식 증진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주력해 왔다.

허종길 창원시 기획예산실장은 "입법청원을 시작으로 하반기 법률안 발의와 내년 대선공약화 등 광역시 승격을 반드시 실현시키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전국적으로 이슈화를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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