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글로벌 톱 경쟁력 확보 노력…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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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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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톱 기술 확보에 무한 지원…미래 사회에 선제적 대응"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사진제공=한국가스안전공사]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가스안전 확보와 가스 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선진화된 기술 개발이 중요하다. 이를 잘 알고있는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과 공사는 글로벌 톱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박 사장은 “취임사에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가스안전기술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해 4대 경영방침 중 하나로 기술경영을 선언했다”며 “지난해 1월 ‘가스안전 글로벌 톱’ 달성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가스안전기술 확보를 통해 가스안전 국민행복을 실현하고, 가스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경영목표로 ‘글로벌 톱 10대 기술 확보’를 설정하고 지원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톱 10대 기술은 가스안전관리의 핵심기술로, 산업 파급력이 높은 기술의 수준이 선도기관 대비 100% 이상인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제품을 말한다.

공사는 2020년까지 글로벌 톱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핵심기술을 발굴했다. 또 우선순위 평가와 수차례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기술수준평가위원회 등을 거쳐 안전기술분야, 안전진단분야, 검사시험인증분야, 미래에너지분야 등 총 4개 분야 13개 기술을 유망기술로 선정했다.

아울러 연도별 달성 목표와 예산 투입계획 등 세부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했다.

박 사장은 “선정된 기술에 대해 해외 유수의 기관에 인력을 파견해 전문성을 키우고 있다”며 “기술별 요구 인력에 대한 증원과 실행예산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고, 기술에 대한 특허권 등과 관련한 지적재산권(IP)관리 비용도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지난해말 ‘폴리에틸렌(PE) 배관 전기융착부(열선이 부착된 소켓을 이용해 배관을 연결하는 방법) 위상배열 초음파를 이용한 결함평가 기술’(길성희 차장·기계공학박사)이라는 글로벌 Top 1호 기술이 탄생했다.

박 사장은 “국내에 설치된지 30년이 지난 도시가스 매몰 배관에 대한 안전성 확인뿐 아니라, 원자력 발전소와 같은 대형 PE배관 시설에 대해서도 적용이 가능해 관련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술은 2012년 KS 국가표준으로 채택된 데 이어 2015년에 국제표준화기구(ISO) TR 16943으로 채택돼 향후 국제표준으로 설정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는 “향후 국제표준으로 정식 규정된다면 세계 PE배관 비파괴검사 시장을 우리나라가 선점하게 된다”며 “국내관련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글로벌 톱 10대 기술 개발이 차질없이 진행되는 가운데 중장기 경영목표 달성에 만족하지 않고 50대, 100대 글로벌 톱 기술 확보를 통한 미래 핵심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3월 신규 핵심기술을 확대해 공모했다.

여기에 658개 기술을 도출하고, 5차에 걸친 내외부 전문가 심의를 통해 최종 10개의 신규 핵심기술을 추가로 선정했다.

박 사장은 “공사는 기존 13개 기술을 포함해 총 23개 핵심기술을 선정·추진하게 됐다”며 “이미 글로벌 톱에 오른 1호 기술을 제외하고 나머지 22개 핵심기술에 대해서는 향후 5년간 총 143억 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최종 심의를 위한 검증절차에 들어간 글로벌 톱 2호 기술인 ’다채널 유도초음파를 이용한 배관 결함 탐지기술‘과 3호 기술 ’가스안전 IT 융합 기반 위험관리기술‘도 올해내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는 “우리나라 가스안전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공사는 현재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며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톱 기술로 무장하고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지속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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