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7 폭발 피해자 여친 "남친이 오해…삼성, 보상 충분히 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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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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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폭발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피해자 여자친구가 올린 후기글이 또다시 화제다.

24일 오후 3시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게시판에 첫번째 '노트7 충전 중 터짐 후기'를 올린 게시자는 오후 8시 두번째 후기를 올렸다.

피해자 여자친구로 보이는 게시자 '오로라댕댕'은 "남친과 같은 직장이나 부서가 달라 쉬는시간에 잠깐 삼성 직원들과 있는걸 보고 후에 남친한테 상황을 전해 들은건데 그 전해 듣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나봐요"라며 남자친구도 삼성 측 직원의 얘길 오해했다고 말했다.

보상금 20만원이라는 말에 화재폭발조사관과 직접 통화를 했다는 게시자는 "장판이 손상된 걸 걱정하니 거기에 따른 보상은 충분히 하겠다며, 집주인이 장판전체 교체를 원하면 그 결정에 맞게 보상해주겠다고 했다. 20만원이면 20만원, 200만원이면 200만원을 보상해준다는 거였다"며 남친이 오해한 부분을 설명했다.

또한 현재 폭발사고가 조작이라는 주장에 대해 게시자는 "솔직히 '주작이다' '블랙컨슈머다' 이래서 기분은 좋지 않지만, 많은 보상을 바라고 이러는게 아니다. 대신 전 데이터에 대한 보상은 바랬다. 남친이 일 관련 사진을 많이 찍어두는데 그게 다 날라가서 오늘도 일하는게 힘들었고 상사에게 잔소리도 들었다고 하니 보상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폭발한 노트7을 왜 삼성 측에 보낸 것이냐'는 의문에 대해 게시자는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당황해서 삼성만 생각났다. '분석 결과가 좋지 않다면 의심스럽다. 분석후 폰을 다시 받을 수 있냐'고 물으니 '다 분해하기 때문에 장담하지 못한다'고 했다"며 당시까지 해결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글이 올라오자 일부 네티즌들은 '삼성 직원이 쓴 것 아니냐' '후기가 너무 다르다. 안 믿긴다'며 의심스러운 눈빛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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