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순간이동(?)’ 서울서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석구석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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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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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주) C&C-IBM, 센터 본격 가동…행사중 VR로, 센터 공개 깜짝 이벤트

  • 이호수 사장, “AI‧IoT‧빅데이터 등 디지털혁신 지원 베이스캠프 역할할 것”

VR로 본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서버실' 모습.[사진= SK(주) C&C]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VR기기를 얼굴에 착용하는 순간, 어느새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내부에 들어와 있었다.

“IT서비스 업계 최초로 판교의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360도 VR 동영상으로 제작해 센터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SK주식회사 C&C는 이날 IBM과 함께 판교에 공동 구축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본격 가동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한 직후, 갑자기 계획에 없던 센터 공개 깜짝 이벤트를 열었다.

행사에 참석한 SK(주) C&C 이호수 사장은 기자들에게 ‘VR기기’를 내밀면서 “시공간을 초월해 오늘 직접 가보지 못한 센터를 실제 방문해 체험한 것처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360도 VR을 통해 순간이동 시킨 이수호 사장은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의 심장인 전산실부터 안내했다. 그리고선 “고객들은 클라우드 제트 포털을 통해 이 곳 서버에 접속하고 자신의 사업적 필요에 따라 비즈니스 시스템을 운영하게 된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곳에서 IBM 등 글로벌 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계한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면 국내는 물론 세계 50여개 퍼블릭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통합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통해 기존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넘어 국내외 사업장의 모든 IT시스템과 인프라의 통합 클라우드화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어 동영상을 통해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가 지열시스템, 태양광발전, 자연채광, 외기냉방(Free Cooling) 등의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친환경 첨단 데이터센터로 구축됐다는 점을 알게 됐다.

이 사장은 “국내에선 유일하게 지열히트펌프를 통해 땅 속의 열을 센터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로 활용한다”며 “차가운 외부공기를 활용하는 Free Cooling 냉방 시스템과 태양광 패널, 자연채광 등 다양한 자연 에너지도 이용한다”고 소개했다.

클라우드센터의 안정적 운영과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위한 전기를 공급, 관리하고 있는 전력설비실도 화면에 나타났다. 이곳의 15만4000볼트 수전 설비는 국내 데이터센터에서는 처음 적용된 시설이라는 것. 여기에 대용량 비상발전기, 고효율의 UPS, 전력공급 이중화 설계 등이 추가되면서 24시간 무중단 서비스가 이뤄진다고 이 사장은 설명했다.

24시간 365일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눈에 모니터링 하는 종합상황실도 가상현실을 통해 가보게 됐다. 서버는 물론 전력, 공조, 보안, 에너지 효율 등 센터의 통합관리 상황을 한 눈에 관제하는 콘트롤 타워다.

이호수 사장은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는 기존 IT인프라‧시스템의 원스톱 클라우드화는 물론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의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며 고객 사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확실한 베이스 캠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 직원들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VR을 통해 판교에 구축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살펴보고 있다.[사진= SK(주)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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