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 벤처기업협회장 "민간주도 벤처생태계 구현"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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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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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처가 한국 경제성장 주역 돼야... '글로벌 벤처 생태계 7대 어젠다' 발표

왼쪽부터 김영수 벤처기업협회 전무, 김철수 인케(INKE·한민족 글로벌 네트워크) 회장, 이영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정준 벤처기업협회장, 심재희 엔텔스 대표, 손광희 벤처기업협회 부회장 [사진제공=벤처기업협회]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제주) = 정준 벤처기업협회장은 25일 제주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2016 벤처썸머포럼' 에서 "판교 창조경제밸리에 민간주도의 벤처생태계 구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현재 판교테크노밸리 인근에 구축되고 있는 창조경제밸리는 선도벤처기업들이 가지고 있던 노하우나, 멘토링 할 수 있는 인력적인 지원들이 스타트업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될 것" 이라며 "이를 통해 벤처 선후배 기업 간의 소통이 활발해지고 업계에 인수합병(M&A)도 활발하게 일어나는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일몰 예정인 벤처특별법은 법이 벤처업계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벤처기업이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주역으로 자리잡게 되는 인식이 생길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법이 개정돼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개별 기업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춘 현행 벤처기업특별법이 벤처산업 생태계 차원에서 접근하는 새로운 개념의 법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벤처업계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벤처기업확인제도 역시 벤처기업의 혁신성을 기준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R&D비중이 일정 수준 이상인지와 같은 중요한 지표만으로 단순하게 정해 벤처기업 여부를 가려주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현행 벤처기업확인제도는 전체 벤처기업의 80% 이상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심사를 통과한 업체다. 

정 회장은 "올해는 앞으로 10년간 벤처비전(대한민국 벤처가 새물결을 이끌고, 전세계를 흔들다-벤처 생태계 미래비전 2015)을 실천하는 원년으로 협회는 목표 달성의 핵심인 글로벌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가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벤처기업에 애정을 부탁했다.

이와 함께 그는 "선도기업과 스타트업이 한 공간에서 상생할 수 있도록 창조경제밸리를 만들기 위해 관련 부처와 많은 의견을 교류하고 있다"며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성장한 선도벤처들의 의견이 모여 자연스럽게 아이디어가 모여 민간 주도의 벤처생태계 구현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5일 2016 벤처썸머포럼에선 ‘우리는 왜 스타트업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벤처문화미래포럼이 진행됐다.

스타트업정신(벤처정신, 기업가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며, 이를 위한 기업의 자구노력과 정부의 역할, 그리고 법제도적 환경은 어떠한 방향이 바람직한가에 대한 토론이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이병헌 광운대학교 교수는 기업이 스타트업정신으로 재무장해야 하는 이유와 한국 기업환경에서 스타트업의 생존율이 낮은 원인을 분석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이길순 에어비타 대표는 스타트업정신 확산과 선진형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업가정신 조기교육을 통한 도전정신 함양, 벤처경영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원활한 벤처투자 환경조성 등을 밝혔다.

벤처기업협회는 벤처문화미래포럼에서 제기된 업계의견을 결집해 △기업가정신 조기교육 확산 △벤처경영 인식개선 △정부R&D지원 사업 효율화 등 글로벌 벤처 생태계 7대 어젠다를 제언했다.

[사진제공=벤처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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