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 “나이키 골프용품사업 철수 소식, 발표 두 시간 전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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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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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키 후원선수들, 브랜드 갈아타기 여부 주목…매킬로이는 퍼터만 스코티 카메론으로 바꿔…노승열, 드라이버·아이언 타이틀리스트로 바꾼 후 미국PGA투어 플레이오프 출전...우즈, "당장 바꿀 계획 없어"

로리 매킬로이가 USPGA챔피언십에서 퍼트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이달초 나이키골프가 골프 용품(클럽·볼·백) 제조에서 손을 떼기로 하면서 나이키 제품을 사용하던 선수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나이키가 후원하는 대표적 선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타이거 우즈(미국), 미셸 위(나이키), 노승열(나이키) 등이다.

매킬로이는 미국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더 바클레이즈)을 앞둔 2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나이키가 골프용품 제조에서 철수하기로 한 사실을 공식 발표 두 시간 전에 전화로 통보받았다”며 “그렇지만 당분간 볼이나 클럽은 나이키제품을 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3년 나이키와 계약한 매킬로이는 퍼트 부진에 따라 최근 퍼터만 예전에 쓰던 스코티 카메론(말렛형)으로 바꿨다.

우즈와 미셸 위는 아직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우즈의 매니저 마크 스타인버그는 “당장 어떤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더 바클레이즈에 출전하는 노승열(나이키)은 이미 드라이버와 아이언을 타이틀리스트 제품으로 바꿨다. 노승열은 나이키와 계약하기 전에 타이틀리스트 제품을 쓴 경험이 있다. 가까스로 플레이오프 1차전에 진출한 노승열이 바꾼 클럽으로 부진을 벗어날지 지켜볼 일이다.

나이키는 1996년 골프용품 사업에 뛰어 들었다. 우즈, 미셸 위, 매킬로이 등 인기 선수와 계약을 통해 골프용품 시장의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그러나 외신들은 나이키의 골프용품 매출이 2013년에 정점을 찍은 이후 3년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고 보도했다.

나이키는 골프 의류와 신발은 계속 만든다. 이에따라 나이키 후원 선수들은 클럽이나 볼은 다른 브랜드로 갈아타더라도 옷과 신발은 나이키 제품을 고수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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