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6.8 강진으로 세계적인 불교유적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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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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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으로 훼손된 미얀마 바간 불탑 (바간 AP=연합뉴스) 미얀마 중부 마궤주(州) 차우크에서 서쪽으로 25㎞ 떨어진 지점에서 24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6.8의 지진으로 세계적인 불교유적지 바간의 불탑 일부가 부서져 있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3명이 숨지고 불탑과 사원 등 200개 유적이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24일 미얀마 중부 마궤주(州) 차우크에서 발생한 규모 6.8의 강진으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불탑과 사원 등 다수의 세계적인 불교유적들이 훼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과 현지언론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세계 3대 불교유적지인 바간에서 200개에 육박하는 불탑과 사원들이 무너지거나 부서진 것으로 집계되었다. 10∼14세기에 지어진 2천500여곳의 불교유적을 자랑하는 바간은 매년 5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유명 관광지다.

다수의 유적들은 벽돌로 지어져 오랜 세월 부식되고 깨지면서 이미 외부 충격에 상당히 취약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네스코의 지원으로 일부 건축물 보강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현지시간 24일 오후 5시경 바간의 서쪽 차우크에서 발생했으며, 진앙은 84km 지하에 위치한다. 이번 지진으로  미얀마 옛 수도 양곤과 태국 수도 방콕, 인도 콜카타 등에서도 건물이 흔들려 사람들이 대피했으나 심각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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