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혐의 고발 박근령, 신씨 "부채많아 생활 어려워 빌린 돈"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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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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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사기혐의로 고발되자 남편 신동욱씨가 해명에 나섰다.

2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신씨는 "소송 비용을 감당못해 돈을 빌렸는데 이자도 못 갚아 빚이 눈덩이처럼 불었다"면서 또다른 빚만 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씨는 "2년전 지인에게 1억원을 빌렸다가 6000만원은 갚고 나머지 원금에 대해서는 이자를 내온 것으로 안다. 기사에 나온 것처럼 영향력을 과시하거나 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날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지난달 김수남 검찰총장에게 박근령 전 이사장과 그의 지인을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박근령 전 이사장이 1억원을 빌렸으나 일부 자금을 상환하지 않았다는 것.

박근령 전 이사장은 육영재단 경영권을 되찾기 위해 여러 건의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하면서 재산을 탕진하고 거액의 채무를 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박근령 전 이사장에 대한 형사 처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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