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중부전선 전방군단 방문…을지연습 대비태세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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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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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오후 UFG 연습이 진행되고 있는 중부전선의 전방군단을 방문해 북한 도발에 대한 실질적인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부대 장병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날 오전 북한이 시험발사한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은 500여㎞를 비행, 남한 전역을 타격권에 넣을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안보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청와대도 이날 오전 7시30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이번 전방군단 방문은 강력한 대북제재로 인해 체제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북한이 국면전환을 위해 극단적인 도발을 할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는 엄중한 감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방군단이 작전수행 간 핵심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감시․화력․방공장비들과 군사대비태세를 보고받았다.

박 대통령은 “이번 계기를 통해 우리 군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북한 핵실험 이후 강화된 대비태세를 지속 유지하면서 UFG 연습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부대 장병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을지연습 첫날인 지난 22일 청와대에서 을지NSC와 을지국무회의를 잇따라 주재하면서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비해 철저한 방위태세를 주문한 바 있다.

그러면서 “북한의 주요 인사들까지 탈북과 외국으로의 망명이 이어지는 등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면서 체제 동요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정부와 군은 북한이 국면전환을 위해 UFG 연습을 빌미로 도발할 가능성에 대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만일 물리적 도발을 일으킬 경우에는 철저하게 응징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또 지난 18일에는 인천상륙작전의 무대인 인천 월미공원을 찾아 해군첩보부대 충혼탑에서 묵념을 하고, 주말인 20일 서울 시내 영화관에서 '인천상륙작전'을 깜짝 관람하는 등 안보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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