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잭슨홀 미팅' 경계감 속 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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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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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 코스피가 재부각된 미국 금리인상 우려 속에 강보합 마감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77포인트(0.38%) 상승한 2049.9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2.11포인트(0.10%) 오른 2044.27로 출발해 장중 205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다만 국제유가가 약 3% 급락한 데다 다시 불거진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상승폭을 줄였다. 

오는 26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산됐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장기 박스권 상단(2050선)에서의 가격 부담과 잭슨홀 미팅에 따른 경계심으로 상승 탄력이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금융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위험자산 선호국면은 유효하다"며 "국내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52억원, 80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167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23%), 은행(1.58%), 화학(0.90%), 전기전자(0.72%) 등은 올랐고 의료정밀(-0.79%), 섬유의복(-0.69%), 보험(-0.68%)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1.32%), 한국전력(0.35%), 현대차(0.38%), 네이버(1.38%) 등이 상승했고, 삼성물산(-0.66%), SK하이닉스(-1.11%), 현대모비스(-2.1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687.38로 전 거래일보다 0.77포인트(0.11%) 내렸다. 외국인과 개인이 134억원, 38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기관이 36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9원 하락한 1115.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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