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결산] “양궁하면 한국”...이 종목하면 떠오르는 ‘강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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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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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최미선(왼쪽부터), 기보배, 장혜진이 금메달을 확정 짓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스포츠 강국에는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주력 종목이 있다. 한국의 양궁, 미국의 수영, 영국의 사이클이 대표적인 예다. 이들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여전히 강했다.

장혜진(LH) 최미선(광주여대) 기보배(광주시청)가 조를 이룬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은 지난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꺾고 8연패를 달성했다.

단체전이 정식종목으로 추가된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지금껏 한 번도 단체전 금메달을 놓치지 않은 한국 양궁이다.

대한양궁협회의 지원 속에 한국 양궁은 공정한 대표 선발전으로 최고의 선수를 선발했다. 약 8개월간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선발된 한국의 궁사들은 뇌파 훈련, 야구장 훈련 등을 경험하며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한국 양궁보다 더 긴 연패를 한 종목도 있다. 미국은 수영 남자 혼계영 400m에서 1984년 LA대회부터 리우대회까지 9연패를 달성했다. 1960년부터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출전 올림픽은 모두 석권했지만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은 보이콧했다. 남자 혼계영 400m에 나선 미국팀의 라이언 머피·코디 밀러·필프스·네이선 애드리언는 리우 대회에서 3분27초95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케냐의 남자 3000m 장애물 역시 넘을 수 없는 벽이다. 콘세슬러스 키프루토(22·케냐)는 지난 1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올림픽 기록인 8분03초28을 마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키프루토 덕에 케냐는 이 종목 올림픽 9연패를 달성했다. 1984년 LA 대회부터 2016년 리우 대회까지, 이 종목에서 케냐의 아성을 넘어선 나라는 없다.

[콘세슬러스 키프루토(22·케냐)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3,000m 장애물 결승에서 8분03초28을 기록하며 우승한 뒤 전광판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자메이카 역시 육상에 강하다. 자메이카 남자 400m 계주팀은 2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자메이카는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남자 400m 계주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올림픽 육상 3회 연속 3관왕에 빛나는 우사인 볼트(30)가 함께 뛰는 자메이카를 잡을 수 있는 팀은 없었다.

영국은 사이클 강국이다. 영국은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경륜장에서 열린 대회 트랙 사이클 남자 단체추발에서 4000m를 3분50초265에 달리며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금메달로 영국은 남자 단체추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2012 런던대회 때처럼 또 한 번 세계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은 세계 탁구를 지배했다. 중국은 단체전이 도입된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올림픽까지 남녀 개인전, 남녀 단체전을 모두 석권했다.

[영국 사이클이 남자 단체추발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장면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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