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국 '후웨이루앙강 물관리 사업' 협력의향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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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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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00억원 규모 1단계 사업 진행

태국 후웨이루앙강 물관리 사업 위치도 및 개념도. [제공=국토교통부]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태국의 농업협동부와 '후웨이루앙강 하류유역 물관리 사업' 관련 협력의향서(MOI)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현 태국 정부가 수립한 물관리 계획 사업 중 우리나라와 협력해 추진하는 첫 사업이다.

태국 북동부에 위치한 후웨이루앙강 유역의 상습적인 홍수 및 가뭄 피해 저감을 위해 보 건설, 제방 보강 등 치수 및 용수 공급 능력을 증대하고, 관개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총 사업비는 6800억원 규모며 보 건설과 제방 보강 위주의 1단계 사업이 내년부터 2021년까지 추진된다. 2단계 사업은 2018년부터 2025년까지로 예정돼 있다. 1.2단계 각각 2800억원, 4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양국이 이번 MOI 체결을 통해 1단계 사업에 대한 기술적 타당성을 검증하고, 한국기업의 참여 등 기술적인 부분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 수자원정책국, 태국 농업협동부 왕립관개청을 대표기관으로 하는 공동실무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우리나라는 태국 물관리 사업을 놓친 경험이 있다.

2013년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태국이 추진하던 6조원대 방수로·저류지 조성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이듬해 태국의 정권이 교체되면서 계약 체결이 무산됐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그동안 수자원공사가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 이번 MOI가 체결됐다"며 "앞으로 또다른 협력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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