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미국 대선 여론조사에서 트럼트에 6%포인트 앞서

[사진=AP=연합 ]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를 100일 남짓 앞두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발표된 로이터통신과 입소스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클린턴은 41%의 지지를 기록해 트럼프(35%)를 6%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9일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104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4%포인트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대통령 후보를 공식적으로 확정한 양당의 전당대회가 끝난 직후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지난 28일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이 발표한 결과에서도 힐러리가 43%의 지지율로, 트럼프(42%)를 오차범위(±3%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이 여론조사는 민주당 전대가 열렸던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하지만 전당대회 마지막 날 진행된 대선 후보 수락연설 시청률에서는 트럼프가 클린턴에게 승리를 거둔 모습이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에 따르면 민주당 전대 마지막 날인 28일 CNN, 폭스뉴스, NBC, ABC, NBC 등 10개 방송네트워크로 클린턴의 후보 수락연설을 지켜본 시청자 수는 평균 2980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1일 트럼프의 수락연설 시청자 수인 3220만명보다 240만명 적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