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오르자 빚 내서 투자하는 사람 급증… 신용거래융자잔고 연중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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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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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국내 주식시장에서 빚을 내 투자하는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신용거래 융자 잔고는 7조5351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융자 잔고는 개인투자자가 주가가 오를 것을 기대하고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이다.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달 29일 6조7347억원에서 매일 증가세를 이어오면서 이달 19일 7조3045억원을 기록한 이후 8거래일 연속 연중 최대치를 넘어서고 있다.

19일 이전 최대치는 지난 6월 16일 7조3041억원이다.

최근 코스피가 2000선, 코스닥이 700선을 각각 넘어선 뒤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빚 투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 빚 투자가 두드러지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 지난 28일 현재 코스닥 시장의 신용융자 잔고는 4조1925억원으로 6월 말(3조6796억원)보다 5129억 원(13.9%)이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은 3조1091억원에서 3조3426억원으로 2335억원(7.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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