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천 주변 재생 세계 건축학생들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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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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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기능회복 및 활성화 아이디어 제안 워크숍 개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의 청계천을 꿈꾸는 동천 인근 지역의 도심기능회복과 문화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세계 건축학생들이 나섰다.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성지곡수원지에서 발원되어 서면을 거쳐 북항으로 흘려가는 동천일원이 도심재생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오염하천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는 동천은 부산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이기도 하다.

이 과제를 풀기위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 유수 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이 부산을 찾아, 도시현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해 그 대안을 찾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장이 열린다. 바로 2003년 시작으로 올해 14회 째를 맞는‘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이다.

지난해 부산국제건축디자인 워크숍 모습.[사진=부산시]


매년 미국, 영국, 오스트리아부터 이웃나라 중국, 일본, 싱가포르까지 세계 각국에서 교수와 건축가, 학생들이 참여해왔으며, 올해에도 미국 쿠퍼유니온, 시라큐스, 텍사스공대, 영국 런던컬리지, 오스트리아 비엔나 공대, 이탈리아 팔레르모대 등 8개국 31개 대학교에서 130여 명의 우수한 교수와 젊은 건축학생들이 대거 참가한다.

올해 부산건축워크숍은 8월 1일부터 7일까지, 6박7일 간의 일정으로 부산대학교 건설관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Recovering old, Recreating youth'라는 주제로 부지 내 동천의 재생과 청년의 창의경제를 결합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예정이다.

첫날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워크숍 진행에 앞서 대상지를 둘러보고 부산진구 김광회 부구청장으로부터 주변현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직접 들어볼 예정이며, 또한 워크숍이 종료되면 부산진구청 관계자와 수상작에 대한 간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동천은 부산을 대표하는 도심하천으로, 원도심 발전에 중요한 위치에 있는 만큼, 젊은 건축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와 동천과 인근지역이 아름답게 재생되어 살기 좋은 문화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건축워크숍 이인희 운영위원장(부산대 교수)은 “부산의 중심지로 흐르는 복개된 동천의 도심주변이 친환경적 자연경관으로 정비되고 청년창의 산업의 융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발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실행가능한 공간디자인이 제안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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