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증명’ 박병호, 트리플A서 3연타석 홈런...10G서 8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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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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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가 3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마이너리그에서 3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괴력을 증명했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팀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포터킷의 매코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터킷 레드삭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3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3연타석 홈런을 때려낸 박병호는 최근 10경기에서 홈런 8개를 터트리며 메이저리그 승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박병호는 트리플A 21경기에서 타율 0.286 9홈런 16타점 장타율 0.675를 기록 중이다.

2회 삼진아웃, 3회 내야 땅볼로 물러난 박병호는 6회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 빠른 공을 밀어 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8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왼쪽 펜스를 넘겼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도 박병호의 홈런포는 계속됐다. 9회 1사 1, 2루에서 타석에 선 박병호는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직구를 받아 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박병호의 3연타석 홈런을 앞세운 로체스터는 13-5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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