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코엑스몰 품을 듯… 사업자 입찰 단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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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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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신세계가 서울 강남 코엑스몰 운영 사업자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코엑스몰 및 칼트몰 임차운영사업자 선정 본입찰에 단독 참여했다. 함께 응찰할 것으로 점쳐졌던 현대백화점은 불참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엑스몰 운영권에 관심이 있었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해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애초 이번 입찰전에는 현대백화점그룹의 한무쇼핑과 신세계그룹의 신세계프라퍼티, 애경그룹의 AK S&D 등 세 곳이 참여했다.

하지만 애경은 전날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본입찰을 포기했다.

이런 결과로 코엑스몰 운영권이 신세계로 넘어갈 공산이 커졌다. 

입찰 공고에는 1개사가 제안서를 단독 제출하면 운영능력평가점수 및 입찰 가격이 일정 기준 이상일 때 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선정된 임대사업자는 코엑스몰 전체 운영권을 10년간 보유하게 된다. 임대 대상은 코엑스몰(매장 247곳, 전용면적 4만8359㎡)과 칼트몰(매장 80곳, 전용면적 1만579㎡)이다.

무역협회 측은 600억원의 최저이익보장금액(MRG)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이번 운영권을 통해 하남 스타필드-코엑스몰-센트럴시티를 잇는 서울 동남권 벨트에 쇼핑몰 체인을 구축하고, 현대 텃밭이던 강남 한복판에 교두보를 마련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선협상대상자는 29일 통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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