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에술재단 공공예술작품 가상현실로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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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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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공공예술작품도 가상현실로 즐긴다.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정재왈) 이 공공예술에 가상현실(VR)을 접목해 공공예술 감상의 시공간적 한계를 뛰어넘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재단은 최근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Anyang Public Art Project)의 대표적 작품을 360도 가상현실 콘텐츠로 재구성해 APAP작품 투어, 교육 프로그램 등에서 선보이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360도 가상현실이란 현장의 모든 각도를 촬영해, 기존의 평면 영상과 달리 시청자가 시야를 상하좌우로 돌려봄으로써, 극대화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최신 영상 기법이다.

재단은 지난 4월부터 APAP의 대표 작품인 디디에르 피우자 파우스티노의 <1평 타워>, MVRDV의 <전망대>, 아콘치 스튜디오의 <나무 위의 선으로 된 집>, 파브리스 지지의 <큐브> 등을 촬영해 360도 이미지로 구현해왔다.

이는 관람자에게 단순히 디지털화된 작품 영상을 감상하는 차원을 넘어, 가상현실 콘텐츠 안으로 들어가 360도로 작품을 살펴보고 빠져나오는 경험을 제공한다.

작품 내외부의 공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숨겨진 모습을 구석구석 감상할 수도 있다.

재단은 그동안 APAP 추진에 따른 혜택을 더 많은 시민이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경로를 지속적으로 찾아왔다.

1회 APAP가 열린 2005년을 시작으로 11년째다. APAP작품을 가상현실 콘텐츠로 만들고 HMD를 도입하여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재단은 7월 중 안양시 초·중학교 교사를 초청해 APAP작품의 가상현실 콘텐츠를 선보인 것을 비롯, 올해 10월 15일로 예정된 5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5) 개막까지 가상현실 콘텐츠를 통한 APAP 프로그램을 교육현장에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재단의 김제완 과장은 “실제로 안양예술공원을 다니면서 APAP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새로운 경험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APAP와 첨단기술의 만남을 통해 안양의 공공예술과 지역문화를 재조명하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안양예술공원 내 김중업박물관에서도 360도 가상현실 콘텐츠를 활용한 ‘박물관과 함께하는 고대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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