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평가] 현엔·한신공영·요진·IS동서 웃고…삼엔·경남기업·삼부토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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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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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주택부문 활발한 수주활동 펼친 중견건설사 약진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올해 건설업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두고 건설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최근 주택부문에서 활발한 수주활동을 보인 건설사는 웃고, M&A(기업 인수·합병) 장기화나 저가수주, 조선·해운 모기업의 영향을 받은 건설사는 울었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6 시공능력평가' 자료에 따르면 10위권 내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건설사는 현대엔지니어링(평가액 6조3578억원)이었다. 롯데건설(5조3105억원)과 SK건설(5조994억원)을 따돌리며 지난해 9위에서 7위로 2계단 뛰어올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4년 현대엠코와 합병 이후 10위권 진입에 성공, 순위를 지속 끌어올리고 있다.

50위권 내에서는 한신공영과 요진건설산업, 아이에스동서 등의 순위 상승이 두드러졌다. 최근 주택부문에서 활발한 수주를 이어가는 중견건설사 순위가 크게 오른 셈이다.

한신공영은 평가액이 1조5757억원을 돌파한 데 힘입어 지난해 28위에서 올해 18위로 10계단 순위가 급상승했다.

요진건설산업(7076억원)과 아이에스동서(6455억원)도 각각 28계단, 18계단 오른 38위와 43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던 중견건설사의 질주도 지속됐다.

호반건설(2조3294억원)은 2계단 오른 13위, 계룡건설산업(1조5899억원)은 6계단 뛴 17위, 중흥건설(8058억원)은 6계단 상승한 33위, 반도건설(6306억원)도 6계단 오른 44위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M&A 장기화 등으로 경영상태가 악화된 건설사는 순위 하락을 피할 수 없었다.

삼성엔지니어링(6778억원)의 경우, 지난해 3분기 1조5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 악화로 인해 올해 순위가 41위로 19계단이나 하락했다.

조선·해운 모기업의 영향을 받은 대우조선해양건설(5470억원)도 9계단 하락해 50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M&A 장기화에 따라 피로감이 쌓인 삼부토건(5195억원)과 경남기업(7638억원)도 각각 11계단, 6계단 내린 53위와 3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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