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삼성SDI, 中 정부 배터리 인증 통과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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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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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LG화학과 삼성SDI 등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중국 정부의 인증을 앞두고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이들 업체가 정부 인증을 받는 데 실패할 경우 적지않은 타격이 예상돼서다.

28일 화학업계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LG화학과 삼성SDI는 5차 전기차 배터리 모범규준 인증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모범규준은 중국 공업신식화부가 지난해 제정한 것으로 당시에는 가이드라인 성격이었다.

하지만 올해 초 중국 정부가 중국 완성차업체들한테 이 모범규준을 통과한 업체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만큼 반드시 받아야 할 인증절차가 됐다.

전기차 보조금은 차 가격의 절반 규모인 만큼 보조금을 못 받을 경우 해당 전기차는 '시장 퇴출' 선고를 받게 된다.

특히 삼성SDI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아온 장하이(江淮) 자동차는 프리미엄 전기차 iEV6s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의 생산을 지난달 중단했으며 LG화학의 배터리를 쓰는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 상하이자동차(SAIC)도 올해 출시될 신형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LG화학이 아닌 다른 업체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현지 매체가 보도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청 서류를 양적·질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5차 심사 때는 인증을 통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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