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전 포항시장, “저는 부패한 공직자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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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8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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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 가져

박승호 전 포항시장.[사진=최주호 기자]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27일 오전 10시 30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포항경제자유구역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박 전 포항시장은 “지난 6월 13일 8년 전 지정된 포항경제자유구역에 대해 허위사실 및 음해와 비방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해 선거에 이용한 일부 인사들을 선거법위반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몇 번의 선거에서도 언급되지 않았고 주요일간지에도 전혀 다루지 않은 포항경제자유구역 관련 기사를 유독 특정 주간지와 인터넷매체에서 선거를 며칠 앞두고 허위로 기사를 작성해 집중적으로 수차례 보도했다”며 “이것은 시민들의 알권리보호 차원을 넘어 또 다른 목적이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포항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의혹에 대해 본인 등 무려 9차례나 언론과 방송으로 해명 해 충분히 사실관계를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본인을 낙선시키기 위해 허위사실을 보도하고 유포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선거는 당시 포항경실련 관계자와 특정언론 일부 시도의원 등이 집중해 허위사실 보도와 그것을 무차별 유포하고 교묘히 짜깁기식의 허위 내용이 담긴 공문서(허위공문서로 추정)까지 버젓이 언론을 통해 기사화되고 유포되는 등 어느 때보다 위법, 탈법이 난무한 선거였다”며 “지난 19일부터 3일간 포항검찰지청의 고소인 조사를 성실히 받았으며 악의적 허위사실에 대해 충분히 소명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고소는 오직 청렴을 최고 가치로 30년 넘게 섬기며 봉사한 저의 공직생활이 하루아침에 부패공직자로 몰락한 억울함을 법에 호소해 개인적으로는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고 사회적으로는 당선만 되면 그만이란 선거풍토를 바꾸어 정치가 진정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단초를 마련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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