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발기약 '그래서' 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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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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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국약품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안국약품은 지난 26일 중국 제약회사 퍼스트드래곤과 자사 '그래서 산'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출 규모는 앞으로 10년간 약 3000만 달러(340억원) 수준이다.

판매 지역은 홍콩·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전역이다. 현지 제품 등록은 용두약업이, 판매와 마케팅은 중국 전역에 유통망이 있는 하얼빈제약이 각각 맡는다. 퍼스트드래곤은 용두약업과 하얼빈제약의 합작회사다.

그래서는 릴리가 개발한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의 복제약이다. 

코아팜바이오의 입안에서 빨리 녹는 '급속구강붕해(OD!FS) 기술이 적용돼 물 없이도 복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루콴 퍼스트드래곤 대표는 "그래서는 차별화된 제형으로 환자의 복용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라고 평가하고 "시판 등록을 신속히 마치고, 중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어진 안국약품 부회장은 "이번 계약을 세계 최대 제약 시장 중 하나인 중국을 본격적으로 개척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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