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제38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심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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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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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국립중앙과학관(김주한 관장)은 제38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의 심사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올해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11만 여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거쳐 301명이 전국대회에 진출했으며, 이들 중 서면심사와 면담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충청북도 남평초등학교의 6학년 남궁성윤 학생의 ‘중환자 생명유지를 위한 ‘안전잠금’ 콘센트 및 플러그’ 작품에게 돌아갔다. 국무총리상은 충청북도 덕신초등학교 5학년 신민서 학생의 ‘자리를 옮겨 공격과 수비를 할 수 있는 알파오 오목게임’ 작품이 차지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남궁성윤 학생의 작품은 열쇠를 이용해 플러그가 콘센트에서 빠지지 않게 잠글 수 있으며, 스위치가 풀리면 경고음이 발생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산소호흡기, 중증환자감시장치와 같이 병원에서 환자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의료장비에 적용한다면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신민서 학생의 작품은 기존의 오목게임에서 ‘삼삼’, ‘사사’와 같은 수가 나올 경우에 게임이 한 번에 끝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 작품은 슬라이딩 퍼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한 수를 둔 후, 돌의 위치를 옮길 수도 있는 규칙을 만들어 실수를 만회하거나 경기에서 진 이후에도 계속 경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최우수상(장관상) 10점, 특상 50점, 우수상 100점, 장려상 139점을 선정했다. 최우수상 이상 수상자 12명에게는 무료 특허변리지원 및 선진과학문화탐방(10월 예정)의 특전이 제공되며, 전국대회 출품작 301점은 내달 11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전시된다.

김주한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일상생활에서의 작은 관심이 우리 생활에 큰 편리함과 혜택을 주는 발명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우수한 과학인재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회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회 시상식은 내달 12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거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수 수상작품을 선정해 오는 10월에서 12월까지 국립과학관(대구, 광주, 부산) 및 시‧도 교육과학연구원 중 일부 기관에서 지방순회전시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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