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과 안주사이…CU '계란말이'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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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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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U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술 안주가 밥 반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색 현상이 편의점에서 나타나고 있다.

CU(씨유)가 지난 14일 출시한 '가쓰오 계란말이'는 계란말이를 렌지업 한 후 입맛에 따라 가다랑어포와 케첩을 얹어 먹을 수 있는 1인용 안주다.

가쓰오 계란말이는 출시 2주 만에 냉장안주 카테고리 내 판매 1위(판매량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깜짝 인기를 얻고 있다. 그 결과, 전년 대비 냉장안주의 전체 매출이 무려 61.3%까지 치솟았다.

매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는 안주와 반찬용으로 두 수요가 동시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쓰오 계란말이의 동반구매 상품을 분석한 결과, 1위와 3위는 소주, 맥주로 주류가 차지했다. 2위, 4위, 5위는 각각 도시락 제품이었다. 이는 치킨, 족발, 머릿고기 등 대표적인 냉장안주들의 동반구매 상품 1~5위가 모두 주류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판매 시간대도 기존 냉장안주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기존 냉장안주의 경우, 주류 판매가 높은 21~24시의 매출 비중이 73%를 차지한 반면, 가쓰오 계란말이는 점심 시간대인 11~14시에 31%, 야간 시간대인 21~24시에 33%로 양분화가 뚜렷했다.

BGF리테일 건강식품팀 남인호 MD는 "가쓰오 계란말이와 같이 기존 편의점에서 볼 수 없었던 틈새 아이템들이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된 메뉴와 형태의 먹을거리 상품들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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