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2년 연속 '중간배당' 쏜다… 주주가치 실현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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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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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당 총액은 2687억원… 20일 이내 주주들에게 지급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년 연속 '중간배당'을 통해 주주가치 실현에 나선다.

최병철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6년 상반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주주가치 실현과 주주권익 보호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배당 총액은 2687억원에 달한다. 현대차는 이번 중간배당을 위해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배당과 관련한 의결을 마쳤으며 배당금은 20일 이내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는 중간배당을 지급받을 권리주주를 확정하기 위해 지난달 14일 공시를 통해 배당 기준일(6월30일)을 확정한 바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중간배당 1000원을 지급한 데 이어 기말배당 3000원 등 총 4000원을 배당한 바 있다.

이는 2014년 3000원 대비 33.3% 증가한 것으로, 이에 따라 배당성향은 2014년 11.1%에서 2015년 16.8%로 대폭 상향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과 고수익성을 바탕으로 배당 확대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당사 배당성향이 글로벌 업계 평균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하며, 주주 중심의 기업문화 구축 및 투자자 신뢰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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